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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영화한편

넷플릭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 리뷰|전종서·손석구가 그린 연애 없는 사랑

by Buy or Book 2025.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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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연애는 귀찮지만 사랑은 하고 싶은 사람들

 

연애, 참 이상합니다.


처음엔 웃게 만들고 설레게 하면서도, 어느 순간부터는 그 모든 과정이 버겁게 느껴집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진 건 아닌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들여야 하는 노력과 감정이 점점 무겁게 다가오죠.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바로 그 모순된 감정 속에서 살아가는 두 사람을 만나게 합니다.

 


줄거리

자영(전종서)은 기자입니다.


취재로 하루하루를 버텨내면서도, 속으로는 한동안 공허함에 시달려왔습니다.


이전 연애에서 크게 데인 경험이 발목을 잡았고, 그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은 채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애라는 단어만 들어도 피로감부터 몰려오는 상태.

 

우리(손석구)는 방송작가입니다.


아이디어 회의, 대본 마감, 방송 준비로 정신없는 일상을 보내지만, 그 틈틈이 찾아오는 외로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여러 번의 연애 끝에 남은 건 비슷한 패턴과 뻔한 결말.


그도 이제는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게 두렵습니다.

그렇게 마음이 식어버린 두 사람이 연애앱에서 마주칩니다.


프로필 속에는 간단한 자기소개와 솔직한 한 줄이 적혀 있습니다.


"연애는 싫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요."


처음엔 농담 같았지만, 대화를 이어가다 보니 이상하게도 서로의 마음이 맞아떨어집니다.

 

그들은 규칙을 정합니다.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을 것.


기대하지 않을 것.


좋은 순간만 즐길 것.

 

처음에는 이 모든 게 너무 편했습니다.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웃고, 만나서 소소한 하루를 공유하며 가벼운 설렘을 즐기는 날들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란 게 참 간사합니다.


가볍게만 두기로 한 관계 속에서, 문득문득 무게감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함께 걷던 길에서 스치듯 잡은 손이 오래 기억에 남고,


어쩌다 늦게 온 메시지에 서운함이 스며듭니다.

 

결국, 그들이 지켜온 경계는 조금씩 흐려지고,


마지막에는 서로를 향한 감정이 어떤 이름을 가져야 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건 사랑일까요, 아니면 사랑의 흉내일까요?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

 

배우들의 살아있는 호흡
전종서와 손석구,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대사는 대본이 아니라 진짜 대화를 엿듣는 듯한 생생함이 있습니다.

현실적인 공감 대사
“좋아하는 건 좋은데, 부담은 싫어.”
이 한마디에 수많은 관객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관계의 아이러니를 건드리는 설정
‘연애 빠진 사랑’이라는 전제 자체가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연애관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결말 해석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익히 아는 ‘연애’의 틀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누군가는 이 결말을 해피엔딩이라 말할 테고, 누군가는 이별이라고 느낄지도 모릅니다.


영화는 그 결론을 의도적으로 열어둡니다.


사랑이 꼭 한 가지 형태로만 존재해야 하는 건 아니라는 듯이.


떠오른 문장


“좋아하는데… 그게 꼭 연애여야 해?”


혹시 당신도 연애는 귀찮지만, 사랑은 하고 싶은가요?


이 영화가 그 답을 쉽게 주진 않겠지만, 적어도 마음 한켠의 무언가를 건드리게 될 겁니다.

 

 

Buy or Book에서 오늘도 하나의 선택지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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